어차피 대통령이 누가 되든 상관없다,
대한민국 그리 허술한 나라가 아니다,
이런 얘기들도 있는데,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대통령중심제에서 대통령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MB의 잘못된 판단으로
미국산쇠고기를 개념없이 도입하는 바람에
얼마나 많은 사회적 갈등을 겪었나.
4대강은 어떻고.
남북관계도 시계를 거꾸로 돌려놨었지.
박근혜는 무엇보다...
세월호를 구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세월호는 아직도 온국민의 가슴에 큰 상처로 남아 있다.
또한 비선실세에 정권을 넘긴 탓에
수많은 국민들이 그 추운 날씨에 촛불시위하느라
개고생한 비용은 누가 지불할 것인가.
피해자 의견 무시하고 일본과 덜컥 위안부 합의한 건 어떻고.


윤석열은 안 그럴 것 같나?
장담컨대 집권 1년 이내에 헬게이트 열린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일수도 있고
오염수 방류 찬성해줄 수도 있고
위안부 합의 회복일 수도 있고
북한 선제타격일 수도 있고
사드 추가배치일 수도 있고
안 그래도 불안한 세게정세에서
까딱 잘못하면
한반도도 전쟁의 불구덩이에 빠져든다.
국내 노동환경 개판되는 건 이미 기정사실이고.
언론개혁 검찰개혁 사법개혁은 이미 물 건너갔고.
공수처는 해체되지 않으면 다행인데,
오히려 청와대의 도베르만 노릇이나 안할지 걱정이고
처와 장모는 80%의 확률로
방산비리 슈킹해 먹을 거 같고
(이들을 감히 누가 건드리겠나..)
선거기간 동안 그쪽 캠프에서 자행한 폭행사건 떠올려보면
이들이 유포한 혐오와 배제의 정서 떄문에
묻지마 폭행 사건 아마 엄청 늘어날테고
여기에 가세연 같은 채널이
온라인 린치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하는 일도 잦을 테고
그렇게 억울한 일 당해도
검사빽이 없으면 법의 보호조차 받지도 못하겠지..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대통령 혼자서
지금까지의 적폐 시스템을 혁파하는 데에
힘이 부칠 수는 있으나,
그 나쁜 시스템을 악용해서
더 나쁘게 악화시키는 일은
얼마든지 가속할 수 있다...


그래서 난 윤통시대가 무섭다....


이종필 교수


ㅡㅡㅡ


석열아, 쌍욕 더블로 또 보낸다..


ㅡㅡㅡ